[아산신문] 아산시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를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일상 속 축제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신정호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영화상영, 공연 등 관객이 모일 수 있는 요소를 가급적 배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진 대응, 문화적 갈증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산을 상징하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과 동심 속 어린 왕자를 테마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8m 규모의 초대형 어린 왕자 조형물, LED 네온 레터링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돼 신정호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언택트 시대에 맞게 집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집으로 보내는 ‘별빛선물’과 축제의 마지막 날인 8월 15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별빛역사’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시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축소해서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별빛축제가 시민들의 일상 속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