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오세현 아산시장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29일 아산시 관내의 윤정사, 오봉사, 옥련암 등 사찰을 방문해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 시장이 방문한 윤정사는 배방산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소박한 조선시대 석탑 양식을 엿볼 수 있는 대웅전 앞 오층석탑이 유명하다. 2012년 건립된 제9호 사찰도서관도 있어 다양한 불교관련 서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어서 찾아간 오봉사는 설화산 기슭에 자리한 곳으로, 서기 987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삼층석탑을 품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고려시대 전기 석탑 양식 등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아산시 향토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또 1906년 조성된 현왕도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유산도 소장 중이다.
신정호가 내려다 보이는 득산동 소재 옥련암은 조선시대 후기 양식의 문화재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타삼존불, 관음보살좌상, 연산회상도 등의 다양한 근대 문화유산을 확인할 수 있다.
오세현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불교계에 감사드린다”며 “불교는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오며 하늘 아래 모든 생명은 존귀하다는 가르침과 함께 화해화 화합, 희망과 나눔의 정신을 전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뜻을 되새기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