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전경.
[아산신문]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의 최대 화두, 아산무궁화축구단의 시민구단 재탄생 여부가 마지막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있는 모양새다.
4일 충남도와 구단 측 관계자들은 아산신문과의 통화에서 “시민구단 창단의 당위성, 앞으로의 자립능력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치고 있다”면서 “이제 최종적인 검토 단계만 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내년 시즌 리그 참가신청서 제출 기한을 이달 25일까지 연장해 놓은 상태다.
충남도와 활발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아산시 관계자는 "충남도의 요구조건은 구단이 자생할 수 있는 스폰서들을 유치할 것, 아산시의회의 동의를 얻을 것 두 가지 모두 만족한다면 도의회 동의를 거쳐 시민구단 창단에 있어서 필요한 예산을 아산시에 지원해주겠다고 했고,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영애 의장도 "집행부에서 의장단을 통해 예산 책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은 맞다. 기존에 무궁화축구단을 운영하던 예산은 약 20억 정도였는데, 도에서 그에 준하는 예산만 지원해줄 수 있다면 구단이 충분히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직 전체 의원들의 동의를 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시민구단 창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충남도의회는 아직 아산시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터라 무척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김연 충남도의회 복지문화위원장은 "충남도와 의회가 구체적 논의를 한 적은 아직 없다"면서 "큰 틀 안에서는 구단 창단을 위해 도와줘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은 있지만, 확실한 것은 논의해 봐야 알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충남도와 아산시가 좋은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1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아산무궁화축구단의 홈경기에 방문해 관중들을 향해 "아산시가 프로축구 메카로 대한민국 축구발전 핵심으로 발전하도록 충남도와 양승조가 함께하겠다. 축하드린다"고 말해 사실상 창단 선언이라는 말이 지역에 번져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