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교육감
[내포=아산신문]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4일 오전 긴급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한유총의 개학 연기 행동은 아이들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불안을 볼모로 한 정치적 행위이며, 교육자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이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4일 오전 현재 충남에서는 125개 사립유치원 중 천안과 아산, 계룡지역 43개 유치원들이 개학 연기를 통보한 상태며, 천안지역 6개 유치원이 연기 여부를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4일 이후에도 개학을 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유아교육법과 행정절차법에 근거해 시정명령을 하고 이튿날에도 개학을 하지 않을 경우 즉시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계속적인 거부를 나타내는 유치원에 대한 추가 제제 방침도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해 특별감사. 재정지원 중단 등의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충남교육청은 이와는 별도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에도 들어갔다. 점검단은 충남교육청 직원과 지자체 인원 등 2명 1개조로 편성하였으며, 4일 개학이 예정된 유치원 86개를 시작했다. 예고된 개학일이 모두 도래하는 6일까지 125개 유치원에서 진행한다.
김 교육감은 긴급 돌봄 체계를 가동해 모든 유아를 수용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현재 충남교육청은 천안과 아산의 단설유치원과 병설 유치원에서 각각 70교 1620명, 29교 1137명 등 총 2757명의 긴급 돌봄 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사립 유치원 사태로 예상되는 전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부디 아이들의 눈망울을 기억하시고, 학부모님들의 절절한 호소를 감안해 속히 아이들 곁으로 돌아오시기를 교육자로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사립유치원 관련 긴급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