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획]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문화⑫ - 중국 ‘비시아오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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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문화⑫ - 중국 ‘비시아오징’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통일을 열망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지 알게 되었다”
기사입력 2018.04.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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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 아산신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의 유학 생활 중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소소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원장 하채수)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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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국 산동에서 온 비시아오징입니다. 다른 유학생보다 조금 나이가 많고 중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반장을 한 경험이 있어서 선문대에 다니면서도 중국유학생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웠던 저는 광고기획에 대해 관심이 많아 언론광고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미래시대는 상품은 차고 넘치는데 이것을 어떻게 마케팅하고 판매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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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에 비해 한국이 광고,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 더 발달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광고기획 분야를 공부하기위해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한국유학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과 선문대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특히 부족한 나에게 중국유학생회 회장직을 맡기면서 늘 14억 명의 중국을 대표하고 100여 명의 중국유학생의 대표자라고 추켜세우면서 띄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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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중 유학생 출신국이 가장 많기도 한 선문대에서 나는 전 세계에서 온 유학생들을 친구로 사귈 수 있었습니다. 선문대는 마치 국제유엔과도 같습니다. 이미 180여개 국가에서 유학생이 다녀갔으니까요.

선문대에서 2015년도 11월에 대학생국제통일심포지엄을 개최했는데 그때 저는 중국대표로 국제심포지엄의 토론자로 참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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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친구가 독일통일에 대해 발표하였고 이에 대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독일에서 온 친구들이 자기나라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통일과 아시아 평화에 대하여 토론을 했습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로 동시통역을 해가며 진행한 수순높은 심포지엄에 참가하면서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통일을 열망하며 아시아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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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졸업 후 저는 중국 산동성에 있는 세계적인 화학공장의 홍보 Director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홍보관련 기획업무는 저의 소관입니다. 지난 1월에는 회사 창립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회사의 회장님이나 임원들이 참가하여 성대한 행사를 치렀는데 이 행사도 제가 기획하고 메인MC를 진행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선문대 언론광고학부에서 마케팅에 대해 공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저는 선문대 재학시절 중국유학생회 회장을 맡은 경험을 살려 졸업한 지금도 중국유학생 동문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데 관심을 갖고 추진해 보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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