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경영난으로 존폐의 기로에 선 가운데, 충남도와 아산시가 도비·시비 합쳐 최대 100억 원 규모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1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지원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도비와 시비를 합쳐 100억 원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는 원래 연간 20억 원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에 추경을 통해 10억 원을 추가했고, 이후 한 차례 더 증액해 현재 도비만 40억 원까지 올라왔다”며 “임기 중 두 배로 늘린 셈이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아산FC는 시민구단 중에서도 예산 규모가 하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충남아산F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후원 수입 급감으로 이달부터 임금 체불 가능성이 있다”며 경영난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 시즌 아산이 2위를 하며 1부 승격을 아깝게 놓친 뒤, 좋은 선수 영입 등 과감한 투자를 했던 것으로 안다”며 “충남 도민이 함께 응원하는 팀으로 키우기 위해 규모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이런 상황에서 중심은 아산시가 잡아야 한다”며 “시에서 방향을 정하면 도도 거기에 맞춰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세현 아산시장은 “현재 도비 40억, 시비 40억 구조로 지원되고 있지만, 지사님께서 전국 프로구단 예산 수준과 비교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정리추경 등을 통해 도비 50억, 시비 50억으로 총 100억 원까지도 검토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안에 바로 반영하기는 어렵고, 예산 사정과 일정 등을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