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두루미과 재두루미는 시베리아·우수리·몽골·중국(북동부) 등지에서 번식하고 깊은 겨울엔 먹이 활동을 위해 남쪽의 한국·일본·중국(남동부)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는 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에 되돌아가는 겨울 철새이며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 새이기도 하다.
현재는 많은 개체수가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 겨울을 나고 있는 재두루미를 강원도 철원에서 만나 보았다.
재두루미의 특징은 뺨이 붉고 흰 목에 회색 띠가 올라와 있다. 첫째와 둘째 날개 깃은 검은색이고 몸은 회색이지만 세째 날개깃과 등의 일부는 흰색이며 먼 거리에서는 희게 보인다. 어린새는 머리 꼭대기에서 뒷 목까지 갈색이다.
서식지는 농경지, 개활지, 초습지, 갯벌, 하구, 저수지 등에서 활동하며 유사종은 검은목두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