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충남아산FC ‘지칠 줄 모르는 기동력’…상대 감독 “뭘 먹고 저렇게 잘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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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지칠 줄 모르는 기동력’…상대 감독 “뭘 먹고 저렇게 잘 뛰나”

기사입력 2022.09.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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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안양 이우형 감독. ⓒ 사진=최영민 기자

 

[아산신문] 오랜만에 선보인 ‘아산다운 경기력’에 리그 2위 FC안양도 혀를 내둘렀다.

 

충남아산FC는 17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경기에서 FC안양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객관적 전력 상 리그 2위인 안양의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였다. 하지만 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1무 1패로 호각세였고, 그간 안양과 경기를 잘해왔던 아산이었기에 이번 경기에도 아산 팬들 입장에서는 기대감을 갖고 있던 게 사실이었다.

 

실제로 아산은 전반전에서 눈부신 경기력을 보였다. 리그 상위권인 안양에게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고 공격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후반에는 효과적인 교체를 통해 상대의 체력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상대의 탄탄한 공격진들을 잘 막아내면서 결국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아산의 이 같은 경기력에 대해 상대팀 감독이지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이 아산의 공격에 순간적으로 반응이 늦어 자주 주도권을 내주는 모습이었다”며 “아산 선수들의 빠른 압박과 수비전환에 무척 애를 먹었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아산 선수들이 뭘 먹고 저렇게 열심히 뛰는지 모르겠다. 상대팀 감독이지만 칭찬해주고 싶다”며 “기동력과 강한 멘탈이 지금의 아산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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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 ⓒ 사진=최영민 기자

 

아산 박동혁 감독도 이날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 감독은 “전반 경기내용은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베스트라고 해도 손색 없었다”면서 “앞으로 4경기가 남았는데 남은 경기들도 모두 이렇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상대 이우형 감독이 아산 선수들의 기동력과 정신력을 평가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제 축구 철학은 감독이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선수들과 저의 마음이 통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우리 선수들이 저를 믿고 여기까지 와줬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제가 선수들을 믿는 것만큼 결과적으로 함께 좋은 걸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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