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둔포·탕정·신창 등 3개 면이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읍으로 승격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23일 “아산 북부권의 중심 둔포와 신도시 일대 탕정, 서남부권의 중심 신창을 읍으로 승격시켜, 주민들의 생활편의 시설 확충과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3개 면이 사실상 읍 승격을 요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임기 내에 읍 승격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둔포·탕정·신창 등 3개 면의 읍승격은 박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중 둔포면과 탕정면은 이미 읍 승격 추진요건인 인구 2만 명을 넘어섰고, 신창면도 내년도에 요건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돼 읍 승격은 무난해 보인다.
둔포면의 경우 현재 1만 1884세대에 2만 2836명이 거주 중이다. 아산시는 둔포면이 시가지 인구 비율 40% 이상과 도시 산업종사 가구 비율 40% 이상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으로 보고, 2022년에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행정안전부에 읍 승격을 신청할 예정이다.
탕정면과 신창면 읍 승격도 박 당선인 임기 내 추진된다. 탕정면은 삼성디스플레이 입주와 수도권 전철 탕정역 개통 등으로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읍 승격에 따른 모든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창면은 2018년 인구 2만에 접어들었다가 현재 1만 9239명으로 2만 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 2000여 세대가 1년 후 입주하고, 사업승인 신청된 아파트가 5000여 세대여서 2023년 2만 명 선 재진입이 무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신창산업단지의 조속한 착공을 요청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읍 승격에 따른 협의에 나서는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