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등 충남 유가 전국평균 보다 웃돌아
[아산신문] 유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가 발표한 유가동향을 살펴보면 6월 3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80.9원으로 지난주 대비 43.4원 올랐다. 경유도 지난주 대비 51.9원 올라 리터당 2,082.7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휘발유 전국평균 가격은 2118.43원/L, 경유는 2,130.97원/L로 2,100원 선을 넘어섰다.
같은 시각 기준 천안·아산을 비롯한 충남 지역 유가의 경우 휘발유가 2122.36원/L, 경유가 2133.15원/L로 전국 평균 보다 다소 높았다.
현재 유가는 6주 연속 상승세다.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취재에 응한 시민 A 씨는 “앞으로 기름값이 더 오르면 차량 운행을 중단하려 한다. 정부가 서민 고통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7월부터 연말까지 현재 30%인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 한도인 37%까지 확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여당인 국민의힘도 21일 유류세 법정 최대 인하 폭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