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이 10일 오전 ‘새로운 아산시대 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를 꾸리고 시정 인수인계 작업을 본격화했다. 준비위는 이날 현판제막식과 준비위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준비위와 관련, 올해 1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지방자치단체 장의 직 인수위가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아산시장 준비위가 꾸려져 본격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호서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 김동회 초빙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준비위는 기획·행정분과, 경제·농산분과, 건설· 환경분과, 복지·문화분과 등 총 4개 분과 15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준비위는 분과별로 시정 전반에 대한 주요 현안 업무보고와 당선인 공약사항 검토 등 업무를 수행한다.
박경귀 당선인은 준비위 위원 전원에 겸손과 배려를 강조했다. “(준비위는) 아산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또 시민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공직자들의 노고를 잊지말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인수 업무에 충실해 달라”는 게 박 당선인의 주문이다.
박 당선인은 또 “준비위 여러분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시민의 소중한 요구와 의견을 담아 현실적이면서도 대담한 미래지향적 시정 계획으로 일 잘하고, 능력 있고,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며 시민과 함께 뛰는 새로운 아산시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김동회 준비위원장도 “준비위원께서 경청과 포용의 자세,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한다면 좋은 성과를 내리라 믿는다. 이를 통해 박 당선인이 민선8기 시정을 짜임새 있게 운영하리라고 본다”며 “4년 후 성공한 시장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알차고 의미 있는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준비위 현판 제막식과 위원 위촉식엔 국민의힘 충남도당 이명수 위원장(아산 갑), 강희복 전 시장, 이태규 아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