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의 재선을 저지했다.
최종 개표결과 박 후보는 50.56%의 득표율로 49.43%를 얻은 오 후보를 1.13%p차이로 따돌리고 아산시장에 당선됐다. 박 후보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12년 만에 아산시장을 탈환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일성으로 “새로운 아산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힘 있는 여당 아산시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와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환황해권 중심도시 아산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면서 ▲ 트라이포트 아산 국제 무역항 개발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아산 연장 ▲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설치 ▲ 국립경찰종합병원·민간 종합병원 유치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부품·장비 첨단산업단지 조성 ▲권역별 어르신 건강돌봄센터 설립 ▲시정 분야별 ‘참여자치위원회’ 운영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당선인은 아산시 음봉면 출신으로 음봉초와 음봉중, 온양고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을 지낸 뒤 고향인 아산으로 내려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을 설립했다. 이후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을 거쳐 아산시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