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천안시가 충청남도, 아산시와 준비한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공동주관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선정 공모사업’에 예비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천안·아산이 혁신 산업단지로 재편성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6일 충남을 포함해 충북, 대전, 경북, 전남 5곳을 산업단지 대개조 예비 지역으로 선정했다.
충청남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 미래차 소부장 글로벌 허브 구축’이 목표이며, 경제 비중이 높고 주력산업이 집중분포된 천안, 아산이 주 대상지역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전기·전자기기를 주력으로 한 ‘천안 제3일반산단’이 거점산단으로,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종이 주력인 ‘아산 테크노밸리 일반산단’과 ‘인주 일반산단’이 각각 연계 산단으로 참여한다.
일단 충남도와 천안시는 사업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산업부의 컨설팅과 세부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 공모사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 확정시 3년에 걸쳐 약 9,469억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자체장과 지역 정치권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제조업의 대전환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산업단지 대개조 성공적 추진에 천안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산 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도 산단대개조 사업으로 아산·천안 산단이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종 중심의 혁신적 산업단지로 재편성 될 것”이라면서 “지역에 기반을 둔 전기전자, 자동차, 디스플레이 대표기업들과 연계하여 앞으로도 아산지역이 소부장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