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FA컵에서 이른바 ‘이웃사촌 더비’를 치르게 됐다.
아산은 다음달 9일 당진공설운동장에서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에서 K3리그 당진시민축구단(이하 당진)을 상대할 예정이다.
당진은 지난 20일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충주시민축구단과 1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당진은 K리그2 소속 아산과 지역의 자존심을 건 경기를 갖게 됐다.
아산도 같은 날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개막전에서 부천FC1995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비교적 원만하게 시즌 시작을 알린 터라 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혜자 충남아산FC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산과 당진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 충남의 축구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 될 것 같다”면서 “두 팀이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축구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