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FA컵서 ‘이웃사촌’ 당진시민과 맞대결

2022-02-21 13:00 입력

[최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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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K리그 각 구단서 임대선수 4명 영입
[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아산)이 2020년 시즌을 대비해 4명의 선수를 임대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아산은 포항스틸러스에서 김찬(FW), 울산현대에서 김재성(DF)과 이상민(MF),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김강국(MF)를 각각 임대로 데려왔다. 김찬은 유소년 시절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189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 기술적 플레이에 능한 타겟형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대전시티즌(現대전하나티시티즌)으로 임대돼 7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역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던 김재성은 지난해 동국대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후 2020년 울산에 입단, 입단하자마자 아산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아산과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박동혁 감독의 레이더에 포착된 김재성은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아산의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U-18 국가대표 출신인 이상민은 2018년 중앙대 재학 시절 U리그 왕중왕전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노련한 경기운영과 넓은 시야를 가졌고, 패싱능력, 수비가담 능력이 뛰어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 출신 김강국은 중앙 미드필더로 기본기가 탄탄하고 번뜩이는 축구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킥력도 우수해 인천대 재학 시절에는 전담 킥커로도 활약했던 바 있다. 이번 영입선수를 대표해 김찬은 “임대생이라는 생각은 지우고, 아산을 위해 열심히 뛰고 싶다”며 “이번 시즌 아산이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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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남아산FC U-18 선수들 “현 감독과 함께 못하겠다” 한 목소리…‘충격’
[아산신문] 충남아산FC U-18 팀의 선수(학생)들과 학부모 등이 감독의 자질을 문제 삼고 구단 측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직접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적은 문건이 발견돼 주목된다. 20일 <아산신문>이 단독 입수한 이 팀의 1~3학년 학생들이 자필로 적은 글에 따르면 현재 U-18 팀에 몸담고 있는 오동훈 감독에 대해 ‘자질이 없다’, ‘훈련을 충분히 시키지 않는다’, ‘선수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서슴없이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3학년 A학생은 “나는 이 팀의 창단멤버였고, 그래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 초 동계훈련이 끝나고 감독님이 새로 왔을 때부터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것들은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3학년이고, 그렇기 때문에 대학 진학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진학을 위해 경기 출전을 요청하는 우리들에게 감독은 ‘내가 너희를 출전시켜 경기에서 지고, 성적을 내지 못해 감독직에서 해임되면 너희가 책임질 것이냐’라는 선수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서슴없이 했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3학년 B학생은 “감독님과 코치님들 사이에 뭔가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면서 “보통은 감독과 코치들이 함께 상의해 훈련 프로그램도 짜고, 경기 라인업도 상의해야 하는데, 코칭스태프 사이에 불화가 있으면 어떻게 선수들이 100%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겠는가”라고 주장했다. 2학년 C학생은 “현 감독님은 비선수 출신이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이론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점들을 일방적으로 주지를 시키려고 하니 우리 선수들로서는 운동장에서 필요가 없는 훈련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면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길러내는 게 감독의 몫인데, 모든 훈련방법을 수치적으로만 계산하고 경기를 뛰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선수들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통솔력 자체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1학년 D학생은 “아산 팀에 오게 되면서 얼마 되지 않아 감독님이 바뀌셨다”며 “외국에서 지도자자격증을 땄다고 해 기대를 많이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훈련내용에 대해 설명할 때도 너무 어렵게 설명하고, 선수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면 다른 방향으로라도 가야 하는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진행하는 것이 대다수”라고 꼬집었다. 지난 17일 학부모와 구단 측과의 간담회를 주선한 조미경 아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도 “학생들이 이러한 글을 썼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면서 “보통 학생선수들은 부모님들 말은 잘 안 들어도 감독님들 말은 잘 듣는 편인데, 지도자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신뢰가 없었으면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동훈 감독은 당시 간담회 자리에서 "아직 이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돌아가서 자세히 읽어보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학부모들이나 선수들에게 이렇다 할 의견피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의 이러한 불만의 목소리를 접한 현 1~2학년의 학부모들도 최근 아산시 모처에서 만나 감독과 관련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져 자칫 U-18 팀이 충남아산FC 출범 초기부터 와해될 수도 있는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한편, 현 2학년 학생의 한 학부모는 “우리 부모님들이나 아이들은 현재 무척 절망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내년 시즌을 위해 동계훈련도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다. 감독도 선수들에게 무려 1달 동안 휴식을 줬는데, 어느 팀 선수가 시즌이 끝나고 1달을 쉬는 경우가 있는지 묻고 싶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각자 개인훈련을 하며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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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남아산FC U-18 감독 ‘자질논란’…부모, 개선요구 vs 구단, 문제없는 선임
[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의 U-18 팀 선수들의 일부 학부모들이 현 감독에 대한 지도방식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구단에 개선을 요구했지만 소통에 있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아산신문>에 취재를 요청한 충남아산FC U-18 선수들의 학부모들에 따르면 올해 3월 감독으로 부임한 A감독은 非선수 출신으로 한국인 최초로 UEFA(유럽축구연맹) PRO 라이센스를 취득하기도 했으며, 브라질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후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지에서 유소년팀 지도자로서 활동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리그2 서울이랜드FC U-18팀 코치로 재임한 바 있다. 최근 본지와 아산시 모처에서 만난 학부모 B씨와 C씨는 “처음에는 UEFA PRO 라이센스 자격이 있다고 해 상당한 지도력을 갖고 있는 지도자로 보였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동안 보여졌던 것들은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학생선수들은 진학문제에 상당히 민감하다. 그런데, 감독이라는 사람은 ‘자신은 학생들에게 축구를 지도하러 온 것이지 진학을 시켜주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3학년 학생들의 진로문제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때문에 변화에 대한 약속을 기대하며 구단과 만남을 가져봤지만, 형식적인 대답만 들었을 뿐 하나도 개선된 것은 지금껏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와 관련, 본지와 전화통화에 임한 이운종 대표이사는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관한 문제는 감독의 업무가 아니다”라며 “감독선임 공고 당시에도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 지시사항을 내리지도 않았다. 감독으로서의 포괄적 업무를 기대하며 선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2주 전 충남아산FC U-18 선수들은 구단의 유소년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과 면담을 가졌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나온 말들 중 감독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민감할 수 있어 대표이사의 지시로 삭제됐다는 것이 부모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운종 대표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삭제하라는 지시를 한 것이 아니고, 특정한 의도(감독의 해임)를 갖고 한 말이기 때문에 포함하지 말라고 지시를 한 것”이라며 “프로 유스팀 존재의 목적인 학생들의 대학진학이 아니라 우수한 선수들의 발굴 및 육성이다. 요즘 대학들도 예전처럼 감독들 마음대로 선수들을 뽑는 시스템이 아닌 각 대학마다 필요한 선발요건들이 있다. 우리 기존 3학년 선수들도 여기에 부합하는 친구들은 모두 대학진학에 성공했다”고 해명했다. 선수들의 부모들은 구단과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느끼고, 지난 28일 아산시의회 조미경 복지환경위원장과 만나 이번 문제들에 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해답은 나오지 못했다. 조미경 위원장은 “학부모들과 구단 관계자,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보실 수 있는 지역 언론인들까지 모두 포함하는 공개적인 토론자리를 만들어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보고자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이에 이운종 대표 역시 “환영한다. 구단에서는 공개적 토론자리가 있으면 언제든 참석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국고등축구리그 K리그 주니어 B그룹에서 충남아산FC U-18은 9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무 5패로 11개 팀 중 7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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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남아산FC ‘당연직 이사의 사무국장 내정설’…상식 밖 행정 자초하나?
[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의 신임 사무국장에서 내정됐다고 알려진 A씨가 임원진 선임을 결정하는 최종기구인 구단 이사회의 일원으로 밝혀지며 ‘내부 밀어주기’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14일 충남아산FC 구단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단 이사회는 이운종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성관 단장 등 당연직 이사 12명과 위촉직 이사 3명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A씨는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자격으로 당연직 이사에 등재돼 있다. 충남아산FC는 지난달 말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임원진에 대한 선임은 대표이사가 추천한 자를 이사회에서 승인한다는 내용을 신설하는 등 정관 전부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이 정관 내용대로라면 구단 안팎에서 사무국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고 알려진 A씨는 본격 선임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가정했을 때 현직 당연직 이사로 있음과 동시에 임원진 선임 대상자가 되는 셈이다. 물론 아직까지 아무것도 진행된 절차는 없으며, 관계자들 역시 이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축구 관계자는 “A씨가 당연직 이사이면서 이사회가 선임하는 사무국장 선임 대상자가 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구단 밖에서 바라본다면 이는 ‘밀실행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지역의 축구팬이나 축구인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물론 A씨 역시 공정한 절차만 보장된다면 사무국장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은 있다. 당연직 이사직을 내려놓고 구단에서 실시하는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쳐 다른 도전자들과 경쟁해서 이긴다면 이에 대해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또 있었다. 사무국장이 선임된다고 했을 때 발생하는 인건비가 바로 그것이다. 현재 충남아산FC는 재정에 있어 큰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약 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무국장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도 불투명한 것이다. 아산시의회 조미경 복지환경위원장은 “관계부서 담당자들과의 대화에서 이 사람의 인건비를 감당할 재원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시 출연금 혹은 자부담 금액으로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해 당초 예산상 계획에 없던 항목을 집행한다고 한다면 의원으로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전달했다”며 “출연금 이외에 다른 재원을 인건비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그것은 의회에서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추후 어떻게 하는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A씨에 대한 사실확인 결과 이사회에서 불신임을 받은적이 없는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202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