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현충사에서 개최한 ‘제4회 현충사 달빛 아래 축제’가 시민들의 많은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참석자들의 전원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개장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약 1만 5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으로 꾸며진 별빛콘서트, 잔디 광장에 다양한 LED 조형물이 전시된 달빛전시회, 전통차 예절을 배우고 따뜻한 차를 시음할 수 있는 고택 다도체험, 어두운 현충사 밤길을 청사초롱을 들고 거닐며 다양한 그림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힐링 마당,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영상을 보며 랜선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별빛 쉼터 등 기존 행사에서 선보인 적 없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현충사를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자 ‘위드 코로나’ 시대의 시발점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아산 청년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아름다운 야경과 공연을 만들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