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 사무국의 실질적 책임자를 채용하는 과정이 무척 험난하다.
아산 구단은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국의 실질적인 책임을 맡을 ‘사무과장’ 모집에 대한 2차 재공고문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달 14일과 25일에 이은 세 번째 공고로,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계속해 모집공고만 내보내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두 번까지 모집공고를 하는 동안 단 1명만이 응시해 공고에 나와 있는 대로 ‘응시 인원이 선발 예정인원과 같거나 적을 경우 재공고를 할 수 있다’는 내용에 의거 재공고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세 번째 공고까지도 전과 같을 경우 1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접 과정 중 인사위원회에서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채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의 일련 채용과정을 지켜본 시민 장 모씨는 “다른 때와는 달라서 지금은 사무과장에 지원할 생각이 있던 사람들도 무척 부담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그래도 앞으로 구단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 할 적임자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개채용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감독 채용 절차에 대해서 구단 관계자는 "구단 내부에서 방침은 이미 세운 상태"라며 "조만간 공고가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