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도시재생과 김경일 신도시지원팀장(53세)과 배우자인 기획예산과 김정자 정책기획팀장(51세)의 자녀인 김서연 주무관(22세‧둔포면)과 김덕원 주무관(19세‧수도사업소)이 지난 1일 신규임용되면서 가족 4명이 함께 아산시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됐다.
이번에 신규 임용된 두 명의 주무관은 대학교에 재학 중 함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가졌으며, 부모님의 많은 조언과 공직생활 모습을 본 것이 합격에 한 몫을 담당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들은 부모님의 공직생활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며 공직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시험을 준비했지만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올해 다시 재도전해 동일직렬(행정직)에 합격, 아산시로 발령을 받았다.
아버지 김경일 팀장은 1993년 서울시에서 토목직으로 입직해 결혼과 함께 1997년 천안시에서 근무 후 2009년 고향인 아산으로 전입해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어머니 김정자 팀장도 1991년 온양시 행정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지역에서 31년 동안 총무과, 사회복지과, 여성가족과, 기획예산과 등 주요 요직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숨은 일꾼으로서 주변 직원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부모인 김경일‧김정자 팀장은 “자녀들이 아산시 공무원으로 임용돼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이 열심히 일하고 청렴한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부모로서 조언과 함께 동료 직원으로서 많이 보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김덕원 주무관은 “부모님과 함께 근무하게 돼 영광”이라며 “부모님을 따라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로서 아산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부모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아들, 딸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현재 아산시청 내에는 부자와 부녀 공무원 가족은 있지만 부모와 자녀 모두 공무원 가족이 된 것은 김경일 팀장 가족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