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아산신문과 자매지인 천안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 가수 박미현
온양블루스로 활동하는 지역가수 박미현 씨는 아산의 크고 작은 행사장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2001년도 대한적십자사 아산지구협의회 회원으로 봉사 활동을 시작한 그는 나눔과기쁨, 온궁예술단 아산학교사랑연합회, 아산시 친절모니터단, 충남자원봉사네트워크,KTX-천안아산역 행복나눔 코레일실천단, 온주로타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문화예술봉사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봉사 통해 꿈 이루다
수많은 봉사활동 이력 중 특이할 만한 것은 문화예술에 관련된 일이 많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키워왔던 가수의 꿈을 이룬 것이다.
박미현 씨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가수의 꿈을 키워가던 중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게 됐다.
그러나 결혼 후 큰 교통사고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나서 앞으로의 인생을 선물로 생각하고, 남은 삶을 노래와 봉사에 쏟게 됐다.
처음엔 무조건 요양원, 양로원, 장애시설, 노인정 등을 찾아다니며 노래만 불렀지만 차츰 입소문을 탔고,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 시작했다. 그때 찾아온 음반제의가 들어와 온양 블루스라는 곡으로 음반까지 발표하게 됐다고 한다.
봉사로 느끼는 행복
그 후 대한적십자사, 나눔과 기쁨 활동 및 후원으로 이웃사랑 실천 봉사활동으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게 됐으며 매주 온양온천역 하부 공간 어르신쉼터에서 문화예술봉사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고 있다.
박미현 씨는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 문화생활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을 정기적으로 방문 위로하며 문화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아산시정신문 아산뉴스 명예기자와 아산시 친절모니터단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자원봉사와 2016년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환영식, 개회식, 제97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교육에 관심이 많아 2004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15년간 학교운영에 관해 활동하고 있다.
2018년 현재 탕정중학교 운영위원장, 설화고등학교, 학교폭력조직위원, 탕정중학교 교권보호위원, 설화고등학교 규칙, 제·개정 의원을 하면서 선생님들에게는 교권보호를,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학교,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데 앞장서며, 청소년 선도와 관내 학교 성적우수생으로서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과 교복 나눔에 적극 동참하여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 주는 등 지역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이크와 관객만 주어진다면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희망의 노래를 부를 생각”이라는 박미현 씨는 온궁예술단 활동으로 지역사회 찾아가는 문화예술봉사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힌다.
약력
(사)대한가수협회
(사)충남자원봉사 시민네트워크 아산지부
(사)한국가요강사협회 아산지부장
(사)문화기획사 한빛문화예술단 대표
2018 아산시민대상 특별봉사부문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