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김장 담그기가 막바지다.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김장은 품이 많이 드는 일이어서 김장을 담글 때면 이웃끼리 품앗이 하며 일손을 보탠다.
요사이는 가공김치가 일반화 돼 우리네 어머니들의 수고가 많이 줄었다.
그러나 줄어든 수고는 소외된 이들을 향하기 시작해, 해마다 김장철이면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그며 정을 나누는 활동이 확산하고 있다.
소금으로 잘 익은 배추를 맛깔나게 하듯, 소외된 이들을 향한 정성은 우리 사회를 더욱 맛깔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