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최근 한 달 사이 아산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노동자 세 명이 숨진 가운데 박경귀 아산시장까지 나서 직접 현장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아산시는 3일부터 관내 공동주택 건설현장 22개소에 대해 긴급 특별안전점검을 시작했다. 건축·환경 분야 2개 반 12명으로 구성해 실시 중인 이번 점검은 ▲ 중점 위험 발생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실태·시공상태 확인 등 시공관리에 관한 사항 ▲ 각종 자재 품질 확인 등 품질관리에 관한 사항 ▲ 소음·진동·분진 등 환경관리에 관한 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외벽 거푸집 인양작업과 높이 2m 이상 고소작업, 타워크레인 등 현장 시설물의 안전 여부 등 중대 재해 발생 빈도가 많은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실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시는 19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또는 계도를 통해 즉시 시정조치하고,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실시공 등 위법 사항이 발견될 시에는 엄중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박경귀 시장은 8일 배방읍 북수리 P사 공동주택 건설현장 특별안전점검에서 직접 참여했다.
박 시장은 “최근 관내 대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참사가 연이어 발생했다”며 “안전사고는 안전을 자신하는 순간 방심해 발생하는 만큼,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행사, 시공사, 감리사, 노동자 모두 경각심을 잃지 말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별안전점검 담당자들에게도 “더 이상 관내 건설 현장에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빈틈없는 점검으로 예방 활동에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