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 박 시장 면전에서 “협치 가능할까?” 문제제기
[아산신문] 아산시의회에서 또 한 번 박경귀 아산시장의 ‘불통’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14일 오전 제23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남수 시의원이 박 시장의 소통행보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어 27일 오전 열린 제2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다시 한 번 쓴소리가 나왔다. 이번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천철호 의원(다 선거구)이 나섰다.
천 의원은 의사진행에 앞서 있었던 5분 발언에서 아산시청 민원실에 복잡한 행정절차를 원활히 처리하도록 ‘원스탑 민원처리 행정 시스템’을 설치해 줄 것을 아산시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당선 직후 당선자들과 시민들에게 큰 절을 하면서 아산시민만 바라보며 협치하겠다 약속했다. 그러나 취임 한 달이 지나도록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 이래서 협치가 가능할까?”라며 박 시장을 직격했다.
이어 “박 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만나자. 시민을 위해서 누구라도 만나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행정이 아닌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읍면동 방문 등 ‘소통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이를 이유로 언론 인터뷰와 동료 시의원과의 접촉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