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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치적 중립' 논란 충남아산FC,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
[영상] '정치적 중립' 논란 충남아산FC,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
[아산신문-천안TV] '정치적 중립' 논란 충남아산FC,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 ■ 방송일 : 2024년 3월 25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지난주 천안TV는 지역연고 구단인 충남아산FC이 홈 개막전에서 정치적 논란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프로축구연맹은 구단에 경고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런데 연맹은 경기 당일 정당 유세활동에 대해 경고했을 뿐, 선수들이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한 데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취재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진행됐던 총선 후보자들의 유세활동과 관련해 충남아산FC에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프로연맹은 지난 15일 충남아산 구단에 보낸 공문을 통해 경기 당일 입장게이트 인근에서 유세가 있었던 것은 연맹 지침 위반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아산지역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들은 경기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유세활동을 벌였고, 구단 측은 경호인력을 동원해 이들을 경기장 외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구단 관계자(음성변조) : 경기 3일 전에 각 예비후보들에게 공문 발송을 했구요. 당일날도 경호업체, 구단 직원들이 나와서 이동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던 상황이예요.] 프로연맹은 이 경기에서 논란이 됐던 충남아산FC의 유니폼 논란과 관련해선 징계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은 당초 승인된 유니폼이며, 여러 해석을 낳을 순 있지만 이것이 징계로 이어질 만한 규정이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래서일까. 충남아산FC 구단주인 박경귀 시장은 지난 18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붉은 유니폼이 이순신 장군 상징화 작업의 일환이라면서 앞으로도 홈경기 유니폼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단 측은 당분간은 논란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기존 홈 유니폼인 푸른색 유니폼을 착용할 뜻을 전했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정치적 중립’ 논란 충남아산FC, 프로연맹으로부터 ‘경고’ 조치
‘정치적 중립’ 논란 충남아산FC, 프로연맹으로부터 ‘경고’ 조치
▲ 충남아산FC와 부천FC의 경기가 열렸던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 사진=최영민 기자 ‘붉은 유니폼’ 착용에 대해선 “징계사유 아니다” 판단 박경귀 시장 “앞으로도 붉은 유니폼 입을 것”..논란 지속 [아산신문] 지난 9일, 홈 개막전에서 ‘정치적 중립’ 논란이 있었던 충남아산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연맹은 지난 15일 구단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날 홈구장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인근에서 발생한 선거유세 활동과 관련 “경기 당일 입장게이트 인근에서 유세가 있었던 것은 연맹 지침 위반으로 판단된다”면서 “단, 구단에서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었던 것을 고려해 재발 시 상벌위원회 회부 등 조치가 있음을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4‧10 총선을 앞두고 4개 정당의 후보들이 나와 유세 활동을 벌였다. 구단은 경호인력을 동원해 운동원들을 경기장 외곽으로 이동시켰지만 1개 정당에 불응하며 입장 게이트에 남아 있었다. 연맹은 정치적 중립을 명문화 한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강령, K리그 대회 요강에 따라 구단에 경고조치를 하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연맹은 또 당초 경기장에서 논란이 됐던 아산 선수단이 기존 푸른색 대신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던 것에 대해선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미 연맹에서 승인된 유니폼이며, 홈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징계를 내릴 규정은 없다는 게 연맹 측 설명이다. 팬들을 등한시 하는 충남도 및 아산시의 모습에 타 구단의 팬들도 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의 뜻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 원정 응원을 온 성남FC의 서포터스들도 충남도와 아산시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 성남FC 서포터스가 충남아산FC 팬들과 동조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사진=최영민 기자 한편, 박경귀 아산시장은 18일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붉은색 유니폼은 이순신 장군 상징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충남아산FC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장군의 융복과 같은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했고, 개막전에 충남도지사와 시장이 참석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붉은색 유니폼은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같다. 장군의 정신과 국가대표 기운을 담겠다는 구단의 순수한 의지를 전폭 지지한다”며 “장군의 선양을 위한 상징화 작업의 일환인 만큼 앞으로도 홈경기 유니폼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구단주로서 붉은색 유니폼에 대한 정당성에 대해 피력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의견 피력에 대해 서포터스 ‘아르마다’ 측은 “솔직히 깜짝 놀랐다. 구단과도 이야기를 잘 하려고 노력 중인데, 구단주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단 측 역시 “기사를 보고 내용을 접했다. 중간자 입장에서 난감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영상] 충남아산FC 홈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잔디 교체 '전무'
[영상] 충남아산FC 홈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잔디 교체 '전무'
[아산신문-천안TV] 충남아산FC 홈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잔디 교체 '전무' ■ 방송일 : 2024년 3월 18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충남아산FC 관련 논란 이어서 보도합니다. 충남아산FC구단은 이순신종합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홈 개막전 당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상태는 눈으로 보아도 열악하게 보였습니다. 홈팀은 물론 원정팀 감독마저 잔디상태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런데 천안TV 취재결과 운동장 개장 이후 한 번도 잔디 전면교체 공사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충남아산FC는 지난 9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홈 개막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경기장 잔디 상태는 눈으로 보기에도 엉망이었습니다. 홈팀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과 원정팀 부천FC 이영민 감독 모두 잔디 상태를 두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이순신종합운동장이 지난 2008년 개장 이후 잔디 전면 교체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산시 종합운동장팀 김명제 팀장 : 전체적인 개보수는 한 적이 없고, 일부 보식 같은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상태가 열악하다는 지적은 지난해부터 나왔었습니다. 지난해 9월 FC안양과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은 경기감독관이 "보고서에 잔디 점수는 높게 줄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고, 아산시의회는 다음 달인 10월 이곳을 찾아 잔디 상태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아산시는 올해 하반기 8억 3천 만원을 들여 잔디교체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산시 종합운동장팀 김명제 팀장 : 우리가 예산을 7억 5천을 세웠어요. 아 8억 3천. 7억 5천은 공사비고 나머지 8천 만원은 용역비로 해갖고...] 천안TV 지유석입니다.
[영상] 충남아산FC 난데없는 색깔론, 파장 어디까지?
[영상] 충남아산FC 난데없는 색깔론, 파장 어디까지?
[아산신문-천안TV] 충남아산FC 난데없는 색깔론, 파장 어디까지? ■ 방송일 : 2024년 3월 18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충남아산FC가 이번 시즌 홈 개막전부터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먼저 홈 개막전 당시 선수들은 구단 상징색인 푸른 색이 아닌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왔는데, 팬들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프로축구단은 구단마다 상징색이 있고, 시즌 홈 개막전엔 상징색을 사용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게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하지만 충남아산FC는 지난 9일 오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홈 개막전에서 붉은 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러자 서포터즈들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서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급기야 서포터즈들은 축구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까지 했습니다. 현장엔 명예 구단주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현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이 나와 있었는데 마침 4.10 총선 국면인데다, 김 지사와 박 시장이 붉은 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하는 국민의힘 소속이기에 팬들의 항의는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구단 측은 이순신 축제와 연관성을 내세우며 정치적 의도를 부인했습니다. [구단관계자 A 씨 : 쉽게 이순신 장군 갑옷 있잖아요? 흉상, 그게 빨간 색이었잖아요? 그래서 이순신 장군 (축제) 열린다해서 빨간색 하면서 국가대표도 빨간색 아니에요?] 그러나 원성은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준일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치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일 대표이사 : 선수들의 마음을 좀 사고 국가대표처럼 선수들도 자부심을 갖고 하라고 해서 그.... 국가대표 유니폼을 한 번 도입해갖고 입혀서 정신무장을 시키기 위해서 했었는데 이것이 정치적인 논란으로 번질지 전혀 몰랐고요....] 비슷한 시각 김태흠 충남지사도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 제가 유니폼이 빨간 색인지, 파란 색인지, 노란 색인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그러면 지금까지 제가 보니까 나중에 이 부분 불거져서 접어드는데 이제까지 파란 색으로 썼다고 그랬어요. 파란 색깔이면 민주당 색깔이잖아요? 여기까지 그 문제는 왜 지적을 안했습니까?] 이 같은 해명에도 팬들의 원성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팬들은 붉은 색이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색이라는 구단 측 해명이 억지라고 일축했습니다. [서포터즈 B 씨 : 절대 아니죠. 이순신 정신이 무슨 빨간 색이에요 말도 안되죠. 그건 말 그대로, 어떻게든 빨간 색을 집어 넣으려고....] 천안TV 지유석입니다.
[취재후기] 일회성 축제 13억 vs 잔디교체 8억, ‘뭣이 중한디?’
[취재후기] 일회성 축제 13억 vs 잔디교체 8억, ‘뭣이 중한디?’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상태는 경기를 치르기에 너무 열악해 보였다. 아산시는 이번 시즌 충남아산FC 홈 경기 일정을 마치는대로 전면 교체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13억 대 8억 3천. 앞선 13억 원은 이순신 축제행사에 들어간 비용이고 뒤의 8억 3천 만원은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전면교체 공사비 예산이다. 지난 9일 충남아산FC는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홈 개막전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운동장 상태를 보고 아연실색했다. 운동장은 그야말로 잔디 반, 흙 반이었다. 어떻게 저런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지, 당장 선수들이 다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섰다. 경기를 치른 양팀 감독 역시 잔디 상태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런데 알아보니 이순신종합운동장은 2008년 이래 잔디 전면교체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 http://www.assinmun.kr/news/view.php?no=12417 ) 충남아산FC는 2부리그 팀이다. 그러나 2부리그라도 엄연히 프로리그고, 선수들은 최적의 조건에서 경기할 권리가 있다. 개장 이후 16년 동안 잔디를 아예 교체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관리소홀로 밖엔 볼 수 없다. 대표적인 관리소홀은 지난해 4월 이순신축제 당시 불거졌다. 당시 아산시는 이순신축제 개막행사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렀는데, 이로 인해 잔디는 또 한 번 수난을 당해야 했다. 운동장에 설치한 무대설비 무게 때문에 잔디 아래 흙이 눌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9월 이곳을 찾은 경기감독관은 배수시설에 문제를 제기했다. 아산시 종합운동장팀도 "축제 이후 한동안 잔디가 몸살을 앓았다. 그래서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 박경귀 아산시장은 취임 이후 이순신 축제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그래서 지난해 4월 육·해·공군과 해병대 군악대를 불러 군악의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때 들어간 예산이 6억이다. 그리고 11월엔 7억 여 원을 들여 이순신 순국제전 행사를 치렀다. 반면 앞서 적었듯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 예산은 8억 3천이다. 축제에 들일 예산이면 넉넉히 잔디교체 공사를 벌일 수 있었던 셈이다. 더구나 군악의장 페스티벌이나 이순신 순국제전은 1회성인 반면, 운동장 잔디는 한 번 제대로 교체공사를 벌이면 이후엔 큰 돈 들일 일이 없다. 운동장 잔디 교체는 충남아산FC 선수들은 물론 원정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면 관중은 자연스레 몰려들 것이다. 아산시 종합운동장팀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 구단 홈 경기 일정을 마치는 대로 잔디 교체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오는 30일 열릴 홈경기에선 잔디 상태를 최적화 시키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지켜볼 것이다.
[단독]충남아산FC 홈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잔디교체 공사 '전무'
[단독]충남아산FC 홈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잔디교체 공사 '전무'
충남아산FC 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이순신종합운동장이 지난 2008년 4월 개장 이후 한 차례도 잔디 교체 공사를 하지 않은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아래 충남아산FC)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이순신종합운동장이 지난 2008년 4월 개장 이후 한 차례도 잔디 교체 공사를 하지 않은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경기장을 관리하는 아산시 종합운동장팀은 오늘(14일) 오전 기자와 만나 "개장 이후 훼손된 잔디를 건전한 잔디로 교체하는 보식 작업은 수시로 해왔지만, 전체적으로 잔디를 교체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충남아산FC는 지난 9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홈 개막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경기장 잔디 상태는 눈으로 보기에도 엉망이었다. 홈팀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과 원정팀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 모두 잔디 상태를 두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충남아산FC 구단은 홈 개막전 당시 초대가수를 부르는 등 개막 행사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이영민 감독이 "충남아산FC 구단이 축제적으로 준비를 잘했는데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라운드 관리를 하고 경기력으로 기쁨을 준다고 하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할 정도로 잔디 상태는 열악했다. 그런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상태가 열악하다는 지적은 지난해부터 나왔었다. 지난해 9월 FC안양과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은 경기감독관이 "보고서에 잔디 점수는 높게 줄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을 정도였다. 이에 아산시의회는 다음 달인 10월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찾아 잔디 상태 점검에 나섰었다. 지난 9일 충남아산FC는 홈 개막전을 치렀다. 하지만 경기장 잔디 상태는 눈으로 보기에도 엉망이었다. Ⓒ 사진 = 충남아산FC 제공 이에 대해 종합운동장팀은 "이곳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경기장이 '한지형 잔디'를 사용하는데, 이 종은 추위는 잘 견디지만 더위에는 취약하다. 여기에 여름엔 폭우가 쏟아지고 겨울엔 한동안 봄철 기온을 보였다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이상기후까지 더해져 잔디가 상했다. 이러다 보니 홈 개막전에 맞춰 잔디 상태를 끌어올리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30일 홈 경기가 열리는데, 그때까지는 잔디 보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잔디 교체 공사는 올해 하반기 이뤄질 전망이다. 종합운동장팀은 "잔디 교체 예산으로 8억 3천 만원이 책정됐다. 7억 5천 만원은 공사비로, 그리고 8천 만원은 용역비로 각각 배정했다. 일단 9월까지 홈 경기를 모두 소화하도록 일정을 짰다. 구단이 홈 경기 일정을 마치면 용역 후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붉은색 유니폼 정치색’ 논란, 파장 커지자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 직접 해명
‘붉은색 유니폼 정치색’ 논란, 파장 커지자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 직접 해명
충남아산FC 선수들이 지난 9일 홈 개막전 당시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한 일을 두고 정치색 아니냐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준일 구단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치적 사안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아래 충남아산FC) 선수들이 지난 9일 홈 개막전 당시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한 일을 두고 정치색 아니냐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준일 구단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정치적 사안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충남아산FC 구단은 매 시즌 홈 경기에서 구단 상징색인 푸른 색 유니폼을 착용해왔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충남아산FC 선수들은 성웅 이순신 축제를 기념하고자 별도 제작한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마침 경기가 열렸던 이순신종합운동장엔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이 참석했고, 이로 인해 서포터즈들은 붉은 색 유니폼 착용에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냐고 문제를 제기했었다. 이 같은 문제제기는 국민의힘의 상징색이 붉은 색인데다 4.10총선 국면과 맞물리면서 정치적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이 대표는 먼저 붉은 색 유니폼은 선수들의 각오를 다지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됐다는 심정으로 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국가대표 상징색인 붉은 색 유니폼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정치적 논란이 될 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에게 유니폼 모양을 바탕으로 하는 조끼를 제작하며 파란색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현재 주문 제작 중인 3천 개의 모자 또한 형광색으로 제작했고 여름철 더위와 우천을 대비한 우산도 파랑·빨강·흰색 등 3가지 색상으로 주문 제작 중이다. 만약 정치적 영향을 끼치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면 이러한 제작물들을 붉은 색으로 했을 테지만 색상을 가리지 않고 취지에 맞는 색상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충남아산FC 선수들이 지난 9일 홈 개막전 당시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한 일을 두고 정치색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 사진 = 충남아산FC 제공 이 대표는 개막전 당시 여러 정당이 선거유세를 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제가 직접 현장에 나가 유세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선거운동원들은 막무가내였다. 이 같은 정치문화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대표이사로 있는 한 정치적 논란은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김태흠 충남지사가 구단 지원 중단을 시사했다는 발언에 대해선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한 발언이 와전됐다. 만약 김 지사가 정말 그런 말을 했다면 대표이사 직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 지사도 이날 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니폼 색깔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축구단에는 대표이사가 있고 구단주가 있다. 저는 명예구단주이기 때문에 운영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거리를 뒀다. 하지만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리그2를 관장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충남아산FC에 이번 주까지 소명서를 낼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구단 관계자는 "이미 경기 시작 3일전 지역구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에 선거운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공문을 보냈고, 현장에서도 각 정당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적극 제지했다"며 "현장 감독관이 이 같은 점을 인정했다. 연맹의 제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 충남아산FC 유니폼 논란...“확대해석, 정치화 시키는 게 더 문제”
김태흠 지사, 충남아산FC 유니폼 논란...“확대해석, 정치화 시키는 게 더 문제”
▲ 충남아산FC 홈경기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태흠 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이준일 대표이사. ⓒ 사진=충청남도 제공 [아산신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9일 열린 충남아산FC 홈경기 당시 불거졌던 ‘붉은색 유니폼 정치색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오늘(13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당일, 제가 명예 구단주인 충남아산FC 개막전에 시축도 하고, 격려사를 해달라고 해 간 것 뿐”이라며 “당초 유니폼 색깔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유세를 했다 등이 얘기가 나오는데 전 그간 정치를 하며 꼼수를 피며 해본 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경기 당일 아산 구단은 당초 발표했던 팀의 3번째 유니폼인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만큼 함께 참석한 내빈들도 이와 같은 색 유니폼을 입었던 것도 사실이다. 김 지사는 “유니폼 색깔 선정(빨간색)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축구단에는 대표이사가 있고 구단주(아산시장)가 있다. 저는 명예구단주이기 때문에 운영에 개입하지 않는다”면서 “언론이나 기타 여론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은 저의 ‘그릇’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현재의 논란에 대해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본래 충남아산FC의 홈 유니폼 색깔을 두고 “그동안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다고 하는데, 그건 민주당 색깔 아닌가. 그 땐 왜 문제제기를 안했는가”라며 “아산시와 구단에서는 빨간색 유니폼에 대해 이순신 장군의 붉은 갑옷을 형상화하고, 이순신축제를 기념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강렬함과 투쟁적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해서 만들었다고 했다. 또한 이 유니폼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등록된 유니폼”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서포터스 ‘아르마다’가 내건 현수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얘기했듯 유니폼 색깔 선정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던 터에 자극적인 문구가 적인 현수막으로 인해 ‘불쾌했다’라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었다. 김 지사는 “이 문제를 현장에서의 현수막을 보고 인지했다”면서 “수행 직원들에게 서포터스 쪽으로 가서 무슨 문제인지 들어보고 설득 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구를 보고 불쾌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확대해석해 정치화를 시키는 게 더 문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민연대, 충남아산FC ‘유니폼 논란’ 관련…“왜 비판 받는지 엄중히 돌아보라”
아산시민연대, 충남아산FC ‘유니폼 논란’ 관련…“왜 비판 받는지 엄중히 돌아보라”
▲ 충남아산FC 서포터스가 내건 현수막 모습. ⓒ 사진=최영민 기자 [아산신문] 지난 9일, 충남아산FC 올 시즌 홈 첫 경기 현장에서 일어난 ‘붉은 유니폼 논란’과 관련해 아산시민연대가 축구 유니폼 색깔마저 정치 논란에 빠뜨린 박경귀 아산시장에 유감을 표명했다. 아산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날 충남아산FC는 자신들의 홈 유니폼 색깔인 파란색을 대신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를 지켜본 서포터스 ‘아르마다’와 충남아산FC 팬들은 공교롭게도 이 색깔이 당시 상대팀인 부천FC를 상징하는 색깔이라는 점, 충남도지사나 아산시장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깔이라는 점을 들어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축구는 정치도구가 아니다’, ‘아산의 축구는 죽었다’, ‘정치에 자신 없으면 때려쳐’ 등 자극적인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등장하기도 했다. 보통 홈 개막전에서는 팀을 상징하는 색깔인 홈 유니폼을 입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산 구단은 두 번째도 아닌 세 번째 유니폼 색깔인 빨간색을 입었고, 명예 구단주인 김태흠 충남지사, 박경귀 아산시장도 소속 정당의 색깔인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관중들에게 인사말을 해 비난을 자초한 셈이 됐다. 시민연대는 “박경귀 시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고 사법절차 문제로 인해 다시 항소심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그럼에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선거중립 의무가 의심받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했다. 프로축구연맹의 허락을 받았을지라도 박 시장은 이러한 불신이 어디에서부터 기인했는지 다시 한 번 엄중히 살피고 자중하며 언행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4 첫 홈경기인데…아산이순신운동장 잔디상태 놓고 양 팀 감독 ‘불만’
2024 첫 홈경기인데…아산이순신운동장 잔디상태 놓고 양 팀 감독 ‘불만’
▲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모습. ⓒ 사진=최영민 기자 [아산신문] 2024년 첫 충남아산FC의 홈경기가 열린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충남아산FC와 부천1995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운동장을 찾은 축구계 관계자들이 한결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운동장의 잔디 상태였다. 여기저기 누런 잔디가 눈에 띄고 군데군데 보수한 흔적도 보였다. 한눈에 보기에도 그리 좋은 잔디 상태는 아닌 걸로 보였다. 실제로 양 팀 선수들은 좋지 않은 잔디상태로 인해 볼 컨트롤도 쉽지 않았고, 패스도 정확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양 팀 벤치의 불만도 없을 수 없었다. 원정팀인 부천 이영민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서자마자 “아산이 개막전을 맞아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도 좋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좋았다면 경기력으로서 더욱 시민들을 기쁘게 했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경기장 상태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상대가 한 명 퇴장을 당한 가운데 수적인 우위에서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아산 김현석 감독 역시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김 감독은 “팬들에게 우선 죄송하다. 좋은 축구를 하려면 그만큼 기반시설이 잘 돼 있어야 하는데 구장 상태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다음 홈경기 때는 좀 더 잔디를 보수해 지금보다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 구단 관계자는 “되도록 상반기 중으로 홈경기를 몰아서 진행하고 9월 말부터 경기장 잔디에 대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예산은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충남아산FC-서포터스, 홈 첫 경기부터 갈등…“축구장에서 정치색 내비치지 말라”
충남아산FC-서포터스, 홈 첫 경기부터 갈등…“축구장에서 정치색 내비치지 말라”
▲ 아산의 서포터스 아르마다가 내건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을 규탄하기 위한 현수막. ⓒ 사진=최영민 기자 [아산신문] 충남아산FC의 서포터스인 ‘아르마다’가 2024 시즌 첫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홈 유니폼 색깔인 파란색이 아닌 올 시즌부터 생겨난 세 번째 유니폼 색깔인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것에 대해 축구에 ‘정치색’을 입혔다면서 반발했다. 아르마다는 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전반전 내내 이날 참석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즉석에서 제작해 내걸었다. 이들의 주장은 이랬다. 아산 구단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홈(파란색), 원정 유니폼(흰색)과 함께 올 시즌에는 세 번째 유니폼으로 빨간색 유니폼을 발표한 바 있다. 팬들은 당초 이때부터도 반대의 뜻을 피력했다고 했다. 홈경기에서 입는 유니폼은 팀을 상징하는 것인데 이를 바꾼다는 건 팀의 정체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아르마다는 개막전에 많은 관중들이 오는 와중에 구단과 각을 세우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내부 논의 끝에 이번 경기에서 큰 의사표현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경기 당일 아침, 구단 직원으로부터 빨간색 응원 깃발을 사용해 줄 수 있느냐는 제안을 받고 이번 현수막 퍼포먼스를 하게 됐다고 아르마다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르마다 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단체장들의 정치색을 내세우려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즉석에서 현수막을 제작해 이를 꼬집었다”고 말했다. ▲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 사진=최영민 기자 이를 지켜본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 지사는 경기 중 관계자를 불러 현수막을 제거토록 지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러면 (구단에 대한) 지원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는 극단적인 말도 서슴치 않았다. 올 시즌 첫 홈경기부터 팬들과 구단의 갈등을 빚고 있는 아산 구단과 팬들이 어떻게 원만히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충남아산FC, ‘주닝요 활약’ 속 부천과 홈 개막전서 무승부
충남아산FC, ‘주닝요 활약’ 속 부천과 홈 개막전서 무승부
▲ 충남아산의 주닝요(오른쪽)가 득점 후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인 주닝요의 활약이 있었지만 홈 개막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산은 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부천FC1995(이하 부천)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먼저 상대에 내줬지만 주닝요의 환상적인 개인돌파에 이은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수원삼성전에서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홈 개막전을 맞이한 아산 김현석 감독은 최희원, 황기욱, 박병현으로 3백을 구성하고, 강준혁, 이학민이 좌-우 윙백, 정마호, 김종석을 중원에 세웠다. 전방에는 강민규, 누네즈, 주닝요를 배치하고 골문은 신송훈이 지켰다. 역대전적에서 1승 4패로 절대적 약세에 있던 아산은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주닝요, 누네즈를 필두로 한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 부천에 맞섰다. 지난 라운드에서 천안에 패배를 당했던 부천 역시 루페타와 안재준, 바사니를 선발 출장시켜 빠른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고르지 못한 잔디상황, 추운 날씨, 바람 등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김현석 감독은 당초 선발로 내보냈던 누네즈의 움직임이 좋지 않자 박대훈을 교체투입하며 전반전 막판부터 새로운 공격옵션을 시도했다. 하지만 닐손주니어를 필두로 한 부천의 수비진도 만만치 않은 수비력으로 아산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고 맞이한 후반전. 첫 골은 원정팀 부천에게서 먼저 나왔다. 후반 17분, 아산 수비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부천의 킥커로 나선 선수는 루페타였다. 루페타가 시도한 슛은 아산 신송훈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무의에 그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루페타는 리바운드 볼을 잘 살려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아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실점 후 9분 뒤인 후반 26분, 주닝요가 단독돌파에 이은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낸 것이다. 후반 37분, 아산에 또 다른 기회도 찾아왔다. 몸싸움 중 팔꿈치를 썼다는 이유로 부천 미드필더 최병찬이 VAR 끝에 주심으로부터 퇴장명령을 받은 것. 한 명이 많은 가운데 남은 시간 경기를 펼치게 된 아산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이날 입장한 1만 명이 넘는 관중들은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자 더욱 큰 함성으로 홈팀 아산의 승리를 기원했다. 동점골을 넣었던 주닝요도 후반 막판 역습과정에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까지 제친 상황에서 수비가 마지막에 볼을 걷어내면서 관중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경기종료 직전까지 양 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대단했다. 특히 한 명이 많은 가운데서 경기를 펼친 아산 선수들의 움직임이 좀 더 기민한 모습이었지만 연패를 할 순 없다는 부천의 수비진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경기는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무승부로 종료됐다.
‘신인돌풍’ 윤재석-정마호, 천안과 아산 2024 시즌 이끌까?
‘신인돌풍’ 윤재석-정마호, 천안과 아산 2024 시즌 이끌까?
▲ (왼쪽부터) 천안시티FC 윤재석, 충남아산FC 정마호.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산신문] 천안시티FC의 윤재석과 충남아산FC의 정마호가 K리그 데뷔전-데뷔골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만들어 냈다. 천안 소속의 윤재석은 지난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천안이 3:1로 승리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윤재석은 경기 후 “데뷔전에서 무척 긴장을 했던 것도 사실인데, 형들과 감독님이 긴장을 풀어주셔서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안의 김태완 감독도 윤재석의 첫 출전과 득점을 축하해줬다. 김 감독은 “득점 이후 더욱 움직임이 살아나는 것 같더라. 데뷔골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실제로 윤재석은 전반 16분 득점을 기록한 이후 자신의 장점인 측면 돌파능력을 유감없이 활용하며 부천의 수비수들을 힘들게 했다. 천안의 윤재석이 있었다면, 아산에는 고교 최대어라고도 불렸던 정마호가 있었다. 정마호는 3일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23분, 아산의 올 시즌 첫 골을 자신의 발로 만들어 냈다. 비록 경기는 1:2로 아산의 패배로 마무리됐지만, 정마호의 활약만큼은 박수를 충분히 줄 수 있을 만큼 대단했다. 정마호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제가 나이도 어리고, 데뷔전을 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할 것 같아서 감독님도 동료 형들에게 많이 도와주라고 하셨다”면서 “형들도 경기 전에 ‘골 넣을 것 같다’면서 좋은 말을 해주신 덕분에 정말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마호는 고교 시절 연령별 대표팀에서 큰 경기를 많이 해본 선수여서 그런지, K리그의 대표적인 팀인 수원삼성과의 경기가 오히려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정마호는 “많은 팬들이 있어 놀라긴 했지만 상대가 수원삼성이기 때문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 어린 시절부터 봐 온 선배형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돌풍’을 바탕으로 올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한 차례 보여준 천안과 아산은 각각 이번 주말 충북청주FC, 부천FC1995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충남아산FC, ‘강등팀’ 수원삼성 맞아 1점차 분패
충남아산FC, ‘강등팀’ 수원삼성 맞아 1점차 분패
▲ 수원삼성과 충남아산FC의 경기 모습.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승리에 실패했다. 아산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와 경기에서 정마호의 프로 데뷔전, 데뷔골이 나왔지만 상대 공격수 뮬리치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이날 아산은 지난해 K리그1에서 강등돼 2부리그에서 첫 시즌을 맞게 된 수원을 맞아 조금은 부담스러운 경기를 준비했다. 특히 주장 박세직을 비롯한 주전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김현석 감독은 약간의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김현석 감독은 이날 선발명단에 이학민, 박병현, 황기욱, 이은범으로 4백을 구성하고, 김종석, 정마호, 강준혁을 중원에, 주닝요, 누네즈, 강민규를 전방에 배치하는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박한근이 지켰다. 상대적으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던 아산은 전방의 누네즈를 필두로 김종석과 정마호가 호시탐탐 수원의 골문을 노리기 위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한 수원의 수비진은 침착하게 아산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던 전반 21분, 수원의 첫 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이상민이 시도한 땅볼 크로스를 전방에 뮬리치가 오른발로 슛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한 것. 먼저 일격을 맞은 아산은 전열을 정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었지만 득점을 통해 기세가 잔뜩 오른 수원은 계속해서 아산을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변수가 생겼다. 지난 시즌까지 아산에서 뛰다 수원으로 이적한 수비수 조윤성이 아산 공격수 주닝요의 역습 돌파상황에서 푸싱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을 활용한 끝에 조윤성이 결정적인 아산의 찬스를 방해했다는 것에 따라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진 주닝요의 왼발 프리킥은 양쪽 포스트를 모두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골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수원 염기훈 감독은 불가피하게 미드필더 박상혁을 빼고 중앙수비수 백동규를 투입해 한 명이 모자란 상황에서 수비를 보강해야만 했다. 하지만 수원은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임에도 전반종료 직전, 첫 골을 넣은 뮬리치가 상당히 먼 거리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두 골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 초반, 두 골을 뒤지고 있던 아산은 수적인 우세를 앞세워 만회골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볼 점유율과 슈팅 빈도수를 높여가고 있던 아산이었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아산 공격수 박대훈이 중앙에 있던 정마호에게 패스를 했고, 정마호는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정마호의 프로 데뷔전, 데뷔골이었고 아산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하지만 만회골 이후 아산은 좀처럼 추가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안데르손까지 투입해 총공세를 시도했지만 수원의 탄탄한 수비진은 추가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아산은 한 명이 많은 가운데 50분 가까이 경기를 펼친 가운데서도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며 1점차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아산은 오는 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불려들여 홈 개막전을 갖는다.
충남아산FC, 승격 의지 담긴 올 시즌 유니폼 공개
충남아산FC, 승격 의지 담긴 올 시즌 유니폼 공개
▲ 충남아산FC 유니폼. ⓒ 사진=충남아산FC 제공 [아산신문] 충남아산FC가 올 시즌 선수들이 어제(14일), 운동장에서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니폼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스폰서 미즈노의 기술력이 녹아든 특수원단을 사용해 기존 유니폼 대비 무게를 낮추고 신축성을 높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는데, 엠블럼 등 각종 로고에 실리콘 기술이 적용된 어센틱(선수지급용)을 제작했고, 목 아랫부분에 위치한 사이즈 라벨은 아산만을 위한 커스터마이징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이번 유니폼에는 특히 아산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유니폼 전면에는 지역 랜드마크이자 홈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의 성화봉을 형상화하는 패턴을 적용해 견고한 이미지를 드러내고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새롭게 도전하는 팀의 방향성을 표현했다. 또한, 지난 시즌과 다르게 유니폼에 카라를 재도입해 깔끔하고 클래식한 디테일을 더했다. 유니폼 상의 후면과 하의 측면 등 번호 안에는 아산시 시목인 은행나무 잎을 넣어 ‘35만 아산시민과 함께 뛴다’는 메시지를 담았고 2017년부터 팀의 든든한 파트너로 인연을 이어온 있는 푸드렐라와 해유건설을 각각 앞, 뒤에 각인했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연고지인 아산시에서 6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성웅이순신축제를 기념하기 위한 레드(3rd) 유니폼을 제작했다.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책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실제 이순신 장군의 장군복의 붉은색 색상을 바탕으로 장군검 모양을 은은하게 삽입하여 선수들의 투철함과 절실함을 담았다.
충남아산FC, 득점왕 출신 전천후 MF 김종석 영입
충남아산FC, 득점왕 출신 전천후 MF 김종석 영입
▲ 충남아산FC 김종석. ⓒ 사진=충남아산FC 제공 [아산신문] 충남아산FC가 K3리그 득점왕 출신 김종석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항제철고와 상지대 출신인 김종석은 2016년 우선지명을 통해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8년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18경기 2도움을 기록한 후 김해시청, 평택시티즌, 천안시축구단(現천안시티FC)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갔다. 특히 천안에서는 2021년 시즌 K3리그에서 23경기 16골을 기록, 팀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고 개인적으로는 최우수선수상, 득점왕,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충남아산의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될 김종석은 유연한 기술과 폭넓은 활동량을 통한 연계 플레이가 발군인 미드필더다. 무엇보다 본인의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쉐도우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 자원이다. 충남아산은 김종석이 가세함에 따라 중원과 공격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충남아산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김종석은 “충남아산을 상대해 경기를 뛸 때마다 정말 매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이곳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올 시즌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팀에 합류한 김종석은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에서 1차 전지 동계훈련에 매진 중이다.
충남아산FC, 주요선수 재계약.. ‘젊은 피 수혈’로 내년 시즌 대비 착수
충남아산FC, 주요선수 재계약.. ‘젊은 피 수혈’로 내년 시즌 대비 착수
▲ (왼쪽부터) 이학민, 강민규, 정마호. ⓒ 사진=충남아산FC 제공 [아산신문] 김현석 감독을 선임한 충남아산FC가 착실히 선수단에 대한 정비 및 보강을 진행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7일 구단에 따르면 베테랑 측면수비수 이학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선수단에 대한 정비를 시작했다. 이학민은 프로 통산 208경기 7골 16도움을 기록한 경험이 많은 선수다. 특히 공격수 출신으로서 언제든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공격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헌신하면서 팀에 분위기를 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아산에 온 이후 두 시즌 연속 부주장을 맡아 주장 박세직과 함께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팀의 측면 공격을 이끌고 있는 강민규와의 재계약도 눈에 띈다. 2022년 아산에 입단한 강민규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뒷공간을 허무는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장해 6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에 오른 바 있다.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선수도 영입됐다. 18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이자 신평고를 졸업한 정마호를 영입한 것. 고교 시절부터 촉망받던 선수인 정마호는 지난 10월에 열린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 주장을 맡아 첫 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190cm에 78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진 정마호는 미드필드와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여기에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공수 조율 능력과 한 박자 빠른 반대전환 능력도 지녔다는 평가다. 김현석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학민과 강민규는 내가 사무국장으로 있을 때부터 계속 함께 했던 선수여서 누구보다 잘 알고, 정마호의 경우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나 중앙 수비 쪽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점찍어둔 선수였다"면서 "앞으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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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K리그 각 구단서 임대선수 4명 영입
[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아산)이 2020년 시즌을 대비해 4명의 선수를 임대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아산은 포항스틸러스에서 김찬(FW), 울산현대에서 김재성(DF)과 이상민(MF),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김강국(MF)를 각각 임대로 데려왔다. 김찬은 유소년 시절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189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 기술적 플레이에 능한 타겟형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대전시티즌(現대전하나티시티즌)으로 임대돼 7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역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던 김재성은 지난해 동국대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후 2020년 울산에 입단, 입단하자마자 아산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아산과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박동혁 감독의 레이더에 포착된 김재성은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아산의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U-18 국가대표 출신인 이상민은 2018년 중앙대 재학 시절 U리그 왕중왕전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노련한 경기운영과 넓은 시야를 가졌고, 패싱능력, 수비가담 능력이 뛰어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 출신 김강국은 중앙 미드필더로 기본기가 탄탄하고 번뜩이는 축구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킥력도 우수해 인천대 재학 시절에는 전담 킥커로도 활약했던 바 있다. 이번 영입선수를 대표해 김찬은 “임대생이라는 생각은 지우고, 아산을 위해 열심히 뛰고 싶다”며 “이번 시즌 아산이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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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남아산FC U-18 선수들 “현 감독과 함께 못하겠다” 한 목소리…‘충격’
[아산신문] 충남아산FC U-18 팀의 선수(학생)들과 학부모 등이 감독의 자질을 문제 삼고 구단 측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직접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적은 문건이 발견돼 주목된다. 20일 <아산신문>이 단독 입수한 이 팀의 1~3학년 학생들이 자필로 적은 글에 따르면 현재 U-18 팀에 몸담고 있는 오동훈 감독에 대해 ‘자질이 없다’, ‘훈련을 충분히 시키지 않는다’, ‘선수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서슴없이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3학년 A학생은 “나는 이 팀의 창단멤버였고, 그래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 초 동계훈련이 끝나고 감독님이 새로 왔을 때부터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것들은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3학년이고, 그렇기 때문에 대학 진학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진학을 위해 경기 출전을 요청하는 우리들에게 감독은 ‘내가 너희를 출전시켜 경기에서 지고, 성적을 내지 못해 감독직에서 해임되면 너희가 책임질 것이냐’라는 선수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서슴없이 했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3학년 B학생은 “감독님과 코치님들 사이에 뭔가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면서 “보통은 감독과 코치들이 함께 상의해 훈련 프로그램도 짜고, 경기 라인업도 상의해야 하는데, 코칭스태프 사이에 불화가 있으면 어떻게 선수들이 100%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겠는가”라고 주장했다. 2학년 C학생은 “현 감독님은 비선수 출신이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이론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점들을 일방적으로 주지를 시키려고 하니 우리 선수들로서는 운동장에서 필요가 없는 훈련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면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길러내는 게 감독의 몫인데, 모든 훈련방법을 수치적으로만 계산하고 경기를 뛰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선수들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통솔력 자체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1학년 D학생은 “아산 팀에 오게 되면서 얼마 되지 않아 감독님이 바뀌셨다”며 “외국에서 지도자자격증을 땄다고 해 기대를 많이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훈련내용에 대해 설명할 때도 너무 어렵게 설명하고, 선수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면 다른 방향으로라도 가야 하는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진행하는 것이 대다수”라고 꼬집었다. 지난 17일 학부모와 구단 측과의 간담회를 주선한 조미경 아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도 “학생들이 이러한 글을 썼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면서 “보통 학생선수들은 부모님들 말은 잘 안 들어도 감독님들 말은 잘 듣는 편인데, 지도자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신뢰가 없었으면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동훈 감독은 당시 간담회 자리에서 "아직 이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돌아가서 자세히 읽어보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학부모들이나 선수들에게 이렇다 할 의견피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의 이러한 불만의 목소리를 접한 현 1~2학년의 학부모들도 최근 아산시 모처에서 만나 감독과 관련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져 자칫 U-18 팀이 충남아산FC 출범 초기부터 와해될 수도 있는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한편, 현 2학년 학생의 한 학부모는 “우리 부모님들이나 아이들은 현재 무척 절망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내년 시즌을 위해 동계훈련도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다. 감독도 선수들에게 무려 1달 동안 휴식을 줬는데, 어느 팀 선수가 시즌이 끝나고 1달을 쉬는 경우가 있는지 묻고 싶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각자 개인훈련을 하며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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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남아산FC U-18 감독 ‘자질논란’…부모, 개선요구 vs 구단, 문제없는 선임
[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의 U-18 팀 선수들의 일부 학부모들이 현 감독에 대한 지도방식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구단에 개선을 요구했지만 소통에 있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아산신문>에 취재를 요청한 충남아산FC U-18 선수들의 학부모들에 따르면 올해 3월 감독으로 부임한 A감독은 非선수 출신으로 한국인 최초로 UEFA(유럽축구연맹) PRO 라이센스를 취득하기도 했으며, 브라질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후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지에서 유소년팀 지도자로서 활동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리그2 서울이랜드FC U-18팀 코치로 재임한 바 있다. 최근 본지와 아산시 모처에서 만난 학부모 B씨와 C씨는 “처음에는 UEFA PRO 라이센스 자격이 있다고 해 상당한 지도력을 갖고 있는 지도자로 보였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동안 보여졌던 것들은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학생선수들은 진학문제에 상당히 민감하다. 그런데, 감독이라는 사람은 ‘자신은 학생들에게 축구를 지도하러 온 것이지 진학을 시켜주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3학년 학생들의 진로문제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때문에 변화에 대한 약속을 기대하며 구단과 만남을 가져봤지만, 형식적인 대답만 들었을 뿐 하나도 개선된 것은 지금껏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와 관련, 본지와 전화통화에 임한 이운종 대표이사는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관한 문제는 감독의 업무가 아니다”라며 “감독선임 공고 당시에도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 지시사항을 내리지도 않았다. 감독으로서의 포괄적 업무를 기대하며 선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2주 전 충남아산FC U-18 선수들은 구단의 유소년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과 면담을 가졌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나온 말들 중 감독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민감할 수 있어 대표이사의 지시로 삭제됐다는 것이 부모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운종 대표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삭제하라는 지시를 한 것이 아니고, 특정한 의도(감독의 해임)를 갖고 한 말이기 때문에 포함하지 말라고 지시를 한 것”이라며 “프로 유스팀 존재의 목적인 학생들의 대학진학이 아니라 우수한 선수들의 발굴 및 육성이다. 요즘 대학들도 예전처럼 감독들 마음대로 선수들을 뽑는 시스템이 아닌 각 대학마다 필요한 선발요건들이 있다. 우리 기존 3학년 선수들도 여기에 부합하는 친구들은 모두 대학진학에 성공했다”고 해명했다. 선수들의 부모들은 구단과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느끼고, 지난 28일 아산시의회 조미경 복지환경위원장과 만나 이번 문제들에 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해답은 나오지 못했다. 조미경 위원장은 “학부모들과 구단 관계자,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보실 수 있는 지역 언론인들까지 모두 포함하는 공개적인 토론자리를 만들어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보고자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이에 이운종 대표 역시 “환영한다. 구단에서는 공개적 토론자리가 있으면 언제든 참석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국고등축구리그 K리그 주니어 B그룹에서 충남아산FC U-18은 9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무 5패로 11개 팀 중 7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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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남아산FC ‘당연직 이사의 사무국장 내정설’…상식 밖 행정 자초하나?
[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의 신임 사무국장에서 내정됐다고 알려진 A씨가 임원진 선임을 결정하는 최종기구인 구단 이사회의 일원으로 밝혀지며 ‘내부 밀어주기’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14일 충남아산FC 구단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단 이사회는 이운종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성관 단장 등 당연직 이사 12명과 위촉직 이사 3명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A씨는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자격으로 당연직 이사에 등재돼 있다. 충남아산FC는 지난달 말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임원진에 대한 선임은 대표이사가 추천한 자를 이사회에서 승인한다는 내용을 신설하는 등 정관 전부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이 정관 내용대로라면 구단 안팎에서 사무국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고 알려진 A씨는 본격 선임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가정했을 때 현직 당연직 이사로 있음과 동시에 임원진 선임 대상자가 되는 셈이다. 물론 아직까지 아무것도 진행된 절차는 없으며, 관계자들 역시 이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축구 관계자는 “A씨가 당연직 이사이면서 이사회가 선임하는 사무국장 선임 대상자가 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구단 밖에서 바라본다면 이는 ‘밀실행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지역의 축구팬이나 축구인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물론 A씨 역시 공정한 절차만 보장된다면 사무국장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은 있다. 당연직 이사직을 내려놓고 구단에서 실시하는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쳐 다른 도전자들과 경쟁해서 이긴다면 이에 대해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또 있었다. 사무국장이 선임된다고 했을 때 발생하는 인건비가 바로 그것이다. 현재 충남아산FC는 재정에 있어 큰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약 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무국장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도 불투명한 것이다. 아산시의회 조미경 복지환경위원장은 “관계부서 담당자들과의 대화에서 이 사람의 인건비를 감당할 재원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시 출연금 혹은 자부담 금액으로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해 당초 예산상 계획에 없던 항목을 집행한다고 한다면 의원으로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전달했다”며 “출연금 이외에 다른 재원을 인건비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그것은 의회에서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추후 어떻게 하는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A씨에 대한 사실확인 결과 이사회에서 불신임을 받은적이 없는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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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남아산FC ‘신임’ 사무국장 선임…불투명‧업무능력 부재 인사 ‘논란’
[아산신문] 지난해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에서 올해 충남도와 합작한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이 창단 첫 해 임원 선임문제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12일 구단 사정에 정통한 다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역의 한 체육단체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A씨가 현재 공석인 구단의 사무국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며, 이는 지역 축구인들 사이에서 이미 ‘기정사실화’ 된 내용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었다. 여기에서 발생되는 문제는 시민들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구단에서 급여가 발생하는 상근직인 사무국장 선임이 불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임원진에 대한 선임은 대표이사의 추천으로 이사회의 승인을 통해 진행된다는 내용이 정관에 추가되면서 이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역의 한 축구인이라고 밝힌 B씨는 “많은 축구팬들과 지역 축구인, 시민들이 합심해서 만든 축구단이다. 그만큼 인사에 대한 내용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라며 “프로축구단의 사무국장은 지역에서의 유대관계뿐 아니라 중앙과의 원활한 업무적 연계에 있어서도 중심에 있어야 할 사람인데, 축구행정에 대해 전문성이 없는 사람을 선임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부서인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대부분의 구단들이 업무체계에 있어 대표이사와 화합을 할 수 있는 인사를 사무국 총괄로 선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어찌됐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는 인사절차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현재 재임 중인 체육단체에서도 업무능력에 대한 불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C씨는 “현재 A씨가 몸담고 있는 단체에서 업무처리 중 문제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이 단체의 이사회에서도 A씨에 대한 연임이 불가하다는 결의가 있었다”며 “업무능력에서도 의문을 갖게 하는 사람을 이제 막 출범한 프로축구단의 사무국장에 앉힌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에 관련 A씨는 해당 단체에서 발급한 확인서를 통해 "업무능력 부족 등으로 불신임에 대해 논의된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산시의 예산이 집행되는 내용인 만큼 아산시의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관찰이 필요하다고 인식, 몇몇 의원들 사이에서 관계부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의원은 "사무국장이라 함은 상근직인데, 공개적인 선임을 위한 선임공고 자체가 나지도 않았다는 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관계부서에 따져볼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 문제의 당사자인 A씨는 <아산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구단 내부 규정인 정관에 나와 있는 대로 결정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짧게 말했다. [본지는 A씨에 대한 사실확인 결과 이사회에서 불신임을 받은적이 없는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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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남아산FC 대표이사, ‘3억원’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라…도덕성 타격
[아산신문] 충남아산FC의 대표이사인 이 모씨가 아산시가 최근 발표한 ‘2020년도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이 모 대표는 지난 18일 아산시 등에 공고된 이 명단에서 2018년 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분) 등 총 12건에 대한 체납 건이 등재 돼 있었다. 체납된 금액 역시 3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안팎에서는 충남도와 아산시의 보조금을 받는 프로축구단의 대표이사가 세금을 체납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시민 A씨는 “최근 일련의 문제로 구단이 시끄러운 와중에 대표이사의 세금 체납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하루 이틀 사이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 사람을 임명한 시 당국의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단을 관리감독 해야 할 책무를 가진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최근에 들어서 이 대표의 체납 사실을 듣기는 했지만, 행정을 하는 입장에서 대표 개인의 신상과 관련한 문제까지 관여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체납 사실은 충남도의 보조금 집행을 심사하는 충남도의회에도 전해졌다. 이 사실을 접한 정병기 행정문화위원장은 “지난번 행정사무감사 당시에도 구단의 여러 문제에 대해 꼬집은 바 있는데, 대표이사마저 세금체납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 실망스럽다”면서 “예산 심사 시 이 사안을 포함해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아산신문>은 당사자인 이 모 대표에게 체납 사실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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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사무국장 인선 문제, 충남도의회서도 ‘질타’
[아산신문] 정병기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이 본지가 그동안 심도 있게 취재했던 충남아산FC의 사무국장 선임 문제와 관련 충남도 집행부가 철저하게 진상을 파헤칠 것을 요구했다. 정병기 위원장은 16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충남아산FC가 올해 출범하면서 향후 5년간 충남도가 20억씩 100억을 지원하게끔 하고 있는데, 출범 초창기부터 사무국장의 선임과 관련한 좋지 않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람은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재임하던 사람으로, 내부적으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장애인체육회를 나오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다. 이런 사람이 충남아산FC의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건 상식선에서 봤을 때도 말이 안 되는 문제”라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정 위원장은 또 “이 문제가 언론에 보도가 나간 직후, 아산시 복지문화국장은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에게 ‘내부에서만 알고 있는 문제가 밖으로 왜 나돌고 있느냐’고 나무라기도 했다는데, 도대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사무국장을 대표이사가 임명하는 것은 법적인 하자가 전혀 없다. 하지만 이처럼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사람을 ‘측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임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 공개적 절차에 의해서 선임을 했다면 이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대해 노태현 체육진흥과장은 “저 역시 축구단 이사 중 한 사람으로 최근 이사회에 참석해 의원님이 말씀하신 문제에 대해 거론한 바 있다”면서 “더욱 면밀히 살펴보고 만약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에서는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감사는 할 수 있으나 구단 운영에 대해선 관여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문제가 있다면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병기 위원장은 끝으로 “이런 문제들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남도의 예산지원은 중단돼야 한다고 본다”며 “축구인들을 위해 만들었고, 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축구단을 만들었는데 몇몇 사람의 자기식구 챙기기 때문에 예산이 지원돼선 안 된다. 예산 편성을 하기 전에 조사한 내용을 제출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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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공청회’…충남아산FC U-18 학부모 "구단 측의 형식적 답변 밖에 못들어"
[아산신문] 기대가 많았던 만큼 허탈한 공청회였다. 17일 오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 충남아산FC U-18 팀 선수들의 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이유는 최근 본지 보도 등을 통해 불거지고 있는 이 팀의 감독의 자질 문제와 선수들의 진로지도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듣기 위함이었다. 당초 이 자리는 아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인 조미경 의원이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구단에 협조를 얻어 만든 자리였다. 학부모들과 조미경 의원은 이날 이운종 충남아산FC 대표이사와 유소년 관련 업무를 맡은 담당 직원, 그리고 시 관계부서(체육진흥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공청회가 개최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당초 학부모들에게도 참석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는 이운종 대표가 명확한 사유 없이 불참을 했고, 관계 공무원들 역시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저희 담당자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기에 공무원들에게 참석해 달라고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조미경 의원은 아산시 집행부에서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작 단계부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부모들은 먼저 이 자리에 참석한 U-18팀 오동훈 감독에게 “프로 유스팀의 존재 목적은 대학 진학이 아닌 우수한 선수들의 발굴 및 육성이라고 대표이사께서 언론에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학교 졸업 후 아이들은 모두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오 감독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자료 등을 열거하며 현재의 체육 특기자들의 대학입시 시스템에 대한 내용에 대해 답했다. 그 과정에서 부모들은 “우리들도 이 내용에 너무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듣고자 하는 내용은 감독님께서 진로 지도를 어떻게 하고 계시고, 바람직한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강조했지만 명확한 대답은 나오지 못했다. 구단 대표로 함께 자리했던 배현종 팀장은 “1년 가까이 구단에 있으면서 부모님의 마음보다는 덜하겠지만 우리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를 함에 있어서 함께 마음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 추진 중이긴 하지만 스페인의 모 프로구단과 협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대한 노력도 구단에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또 하나 오동훈 감독에게 가장 궁금했던 내용은 선수들과 구단이 최근 면담을 했던 내용에 대한 인식 여부와 코칭스태프 간의 소통 부재 문제였다. 특히 선수들이 감독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이 적혀 있었음에도 이것이 나중에 삭제됐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사실 여부도 물었다. 이와 관련 최근 부임한 함윤수 사무국장은 “학생들과 면담을 진행했던 것은 맞으나, 감독님에 대한 얘기가 왜 삭제됐는지는 모르는 내용이고, 내년에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2학년 학생들과 나눈 면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내용이 어떻게 밖으로 유출됐고, 기사화까지 됐는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동훈 감독은 이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의에 “모른다”고 답했고, 학부모들은 “감독님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담겨 있었는데 이 내용을 감독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따져 물었다. 그리고 최근 1~3학년 학생들이 모두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적은 쪽지를 공개하면서 “이 내용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충분히 숙지를 하셔서 추후에 생각을 우리 부모님들에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간의 소통 부재 문제에 대해서 오동훈 감독은 “그것은 내부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화의 자리를 주선한 조미경 의원은 “최근 충남도의회에서 충남아산FC와 관련한 문제가 거론되면서 예산 삭감 등까지 거론됐는데 시의원으로서 예산에 대한 문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드리지만, 그 전에 선제돼야 할 점은 구단 안팎에 도는 문제들에 대한 명확한 사실 규명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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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산시 고위공무원, 본지 보도 이후 산하기관 직원들에 ‘버럭’…당사자 “그런 적 없다”
[아산신문] 아산시 고위공직자가 <아산신문>의 보도가 난 직후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의 내부 제보가 나왔다. 21일 아산시 내부 인사가 본지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아산시 고위공직자인 A씨가 지난 12일 본지에 보도된 ‘충남아산FC ’신임‘ 사무국장 선임…불투명‧업무능력 부재 인사 논란’이라는 제하의 기사의 내용에 아산시장애인체육회 내부에서만 알 수 있는 내용이 발설됐다며 직원들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고 추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줬다는 것이다. 본지는 지난 12일 기사에서 충남아산FC 사무국장으로 내정됐다고 알려진 B씨가 아산시장애인체육회의 사무국장이었고, 그가 장애인체육회 안에서도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이사회에서 연임이 불가하다고 결의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B씨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B씨는 최근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직에서 물러나고자 사직서를 제출하고 현재는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사자격인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 일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B씨는 추후 본지에 아산시장애인체육회에서 발급한 민원답변서를 근거로 "불미스러운 일 등으로 이사회에서 연임이 불가하다고 결의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진 A씨 역시 “아산신문의 보도가 난 후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을 나무랐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무원으로서 보조금 집행에 있어 철저를 기해야 하는 입장이고, 구단의 운영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의 권한이기 때문에 침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본지는 A씨에 대한 사실확인 결과 이사회에서 불신임을 받은적이 없는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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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여고, 제7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 대회에서 2연패 달성!
[아산신문] 온양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9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온양여고는 다른 팀에 비하여 평균 신장은 작은 편이나 빠른 패스를 기본으로 하는 스피드 위주의 경기운영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어 간 결과이다. 이는 그동안 훈련과정에서 꾸준한 훈련을 통해 근력을 키우고 운동량을 늘려 전 경기에서 마지막 1초까지 지치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환상적인 팀 워크를 통해 얻어낸 성과이다. 온양여고는 전년도에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 전국제전 준우승 등 수많은 성과를 올린 바 있으며, 2019 여자농구 드래프트에서 3명의 선수가 선발되는 등 탁월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농구부를 이끌어 온 조현정 코치는 “너무 강압적으로 지도하면 아이들의 시야가 좁아질 수 있어 잘할 수 있는 걸 더 잘하게 자신감을 키우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그동안 운동량이 많아 힘들어했지만 전국대회 우승으로 보상받아 행복하다.”며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MVP를 수상한 3학년 강민지 선수는 “작년에 이어 2연패를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금년에는 대회 출전할 때 마다 져서 졸업한 선배님들 기량에 못 미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 대회 우승으로 마음의 빚을 덜게 되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미애 교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성과를 내주어 고맙고 올해 남은 경기도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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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압박 받는 충남아산FC 대표 vs 채용비리 꺼내든 단장…'점입가경'
사퇴압박 받는 충남아산FC 대표 vs 채용비리 꺼내든 단장…'점입가경'
[아산신문] 이운종 충남아산프로축구단 대표이사가 최근 있었던 일련의 문제에 대해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곧바로 박성관 단장이 이 대표의 회견 내용에 반박하고 나서는 등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이운종 대표는 18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단 창단 직후부터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끊임없는 비난에도 묵묵히 노력해준 대부분의 구단 구성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새내기 구단에 격려와 칭찬이 아닌 오직 대표이사 퇴진이라는 목적을 가진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비난이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공정하고 과감한 혁신으로 멋진 시민구단을 만들어 보고자 노력했다. 이를 특정한 일부 사람들이 사욕과 정치적 이슈로 이용하지 말기를 단호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불거졌던 U18팀 감독 채용에 대한 문제, 사무국장 채용, 대표 본인의 세금체납, 선수영입 문제 및 내부갈등 문제, 감사위원회의 경위서 변조 문제 등에 대해 자료들을 제공하며 그간 논란이 불거졌던 내용을 해명했다. 이 대표는 먼저 “함께 혁신을 위해 노력했던 구단주와 공직자들이 갑자기 돌변해 무리수를 두는 황당한 일련의 사태를 받아들이기 힘들며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구단 운영에 대해 협조적이던 오세현 구단주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최근 들어 돌변해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오는 19일 열릴 구단 이사회에 자신과 사무국장의 해임 건의안이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 대표는 “저는 해임될 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1년 8개월 동안 52경기 전경기를 따라 다니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솔직히 체금체납 문제를 안고 대표직에 취임했기 때문에 책임감이 그만큼 컸다. 그밖에 문제들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론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외부에서 문제화 시킨 부분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일(19일) 만약 해임안이 가결 된다면 전 가처분 신청을 즉시 하고 무효소송을 할 것”이라며 “기자 여러분들에게 저를 편들어 달라고 하지 않겠다. 구단이 정상적으로 갈 건지, 암흑으로 빠질 건지를 결정해야 할 일이다. 제가 그만두지 않으면 구단이 해체 수순으로 가고 그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얘기가 지역에 파다하게 퍼져 있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운종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잠시 후 이번엔 아산무궁화축구단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는 구단의 단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박성관 단장이 이 대표의 회견 내용에 반박하는 내용을 기자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박 단장은 “최근에 가장 문제가 됐던 것 중 하나가 사무국장 채용 건인데, 당시에는 이사회를 통과해야만 사무국장이 선임될 수 있음에도 3~4개월 전부터 현 사무국장이 구단으로 온다는 얘기가 지역 내에 파다하게 돌았다. 거의 기정사실화처럼 여겨졌고, 그렇다고 한다면 이건 엄연한 채용비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무국장을 쉽게 들이려고 대표이사의 추천만 있으면 가능하게 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하고자 했는데, 이 내용은 단장인 나 조차도 이사회 하루 전에 알게 된 사실”이라고 사무국장 채용 과정에서의 애매모호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운종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자신이 아산시체육회에서도 오랫동안 일을 하고, 아산무궁화축구단 이사, 충남아산FC 창단준비위원장 및 현 대표이사까지 상당히 많은 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단장은 이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축구단을 잘 운영해 왔다고 자평을 하는데,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에서 지적됐던 용병 영입 건과 관련, 대표이사가 독단적으로 영입 취소를 추진했고, 담당자는 향후 구단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고 보고까지 했는데 그것은 나중 일이라고 치부하면서 영입 취소를 결정했다”며 “그러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1억이 넘는 돈을 물어줘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또 “8년 동안 고생했다고 하는 것도 사실 잘못됐다. 무궁화축구단부터 이사직을 수행했다고 하는데, 이사회비도 내지 않은 사람이 무슨 자격이 있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운종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의 해임결의안이 19일 열릴 이사회에서 가결될 경우 임시 대표이사로는 정관에 따라 아산시 복지문화국장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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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 “이기고자 하는 마음 커 많이 경직됐던 경기”
[아산신문]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중요한 경기에서 어려운 가운데 승점 1점을 따낸 선수들을 격려했다. 충남아산FC(이하 아산)는 5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의 경기에서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재건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너무 커서인지 경직돼 있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면서 “초반에는 애매한 실수가 많이 나오고 그 바람에 상대에 찬스를 많이 허용했지만 후반 들어서는 내용이 많아 달라졌고, 1골을 넣으면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나 상대 역습에 있어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어려운 경기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게 한 선수는 동점골을 넣은 이재건이었다. 박 감독은 경기에서 멋진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만들어낸 이재건에 대해 “상당히 재능이 많은 선수”라면서 “오늘 경기에서의 모습은 본인의 본래 모습은 아니었지만 계속 믿고 있었던 게 선수에게 전달된 것 같다.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보였는데, 일주일 동안 잘 회복을 해야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7라운드 부천전에서 골맛을 보고 이날 경기도 선발출전했던 브루노에 대해선 “브루노는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드리블이나 연계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인데, 오늘은 뜻대로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의 모습이 많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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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U-18 선수들 ‘팀 이탈’ 현실화…“우린 떠나지만 팀은 영원하길”
[아산신문] 충남아산FC U-18 팀 선수들 일부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어제(29일) 저녁, 충남아산FC U-18 학부모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부로 아산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2년 전 지금의 숙소 입소 후 시민구단이 창단되면 기존 아산무궁화축구단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밤낮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그동안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배려해주셨던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부모인 B씨도 같은 곳에 올린 글에서 “우리 아이가 아산에서 잘 성장해 훗날 충남아산FC에 힘이 되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했는데 아쉽다”며 “우리는 떠나지만 아산FC는 영원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충남아산FC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신입생 13명 선발에 대한 건은 최근 선수선발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됐다”면서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아산FC U-18 팀은 감독과 학부모 및 학생선수들 사이에 생긴 갈등 문제로 인해 시의원들까지 중재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자 선수들 중 일부가 이에 반발해 팀을 떠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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